개인적인 사정으로 입사일을 하루 늦춰 출근했다. 8월 초이다 보니 여름휴가를 가신 분들이 많아 나랑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팀원들을 보게 된건 첫째 주 금요일이었다. 또 이 프로젝트를 이끄시는 분은 두번째 주 화요일에 볼 수 있었다.
회사에 입사하다보니 회사 노트북의 보안과 윈도우 세팅 때문에 첫날은 인터넷도 못써서 내 핸드폰을 핫스팟 연결했다. 그리고 첫째주 내내 내 계정이 말썽이라 시스템에 접속을 못하고, IT 인프라팀도 휴가라서 손 쓸 수 없었다. 노트북 계정이 활성화가 되어야 보안이 걸린 프로젝트 자료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첫째 주는 학교에서 특허 공모전을 도와주었었다.
그리고 연구원님들과 책임연구원님, 팀장님이 커피를 사주시고 한시간씩 이야기를 해서 이 회사에 대한 역사와 내부 분위기들을 파악하고, 회사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나의 성격, 그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. 생각보다 꽤 좋은 회사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.
내가 맡은 일은 학부 때 잠깐 해보고 손 놓은 일이라 이 회사에서 하게 될지는 꿈도 못꿨었던 일이다. 그래도 OUTA 10만원 내고 수업 듣고 하니까 좀 낫더라. 남은 시간동안 수업이랑 pdf 보면서 실습을 좀 해봐야겠다.
남은 기간 동안은 nlp 조금 건드려 보다가, 데이콘 LG AI로 넘어가야할 거 같다. LG 데이콘 너무 신경을 안 썼더니 일주일 도 채 안남아버렸다. 수료조건이 일정 스코어 이상 제출하는 거였다는 걸 이제 알아서 남은 기간동안 데이콘 코드 보면서 보낼 거 같다. feature extraction이 중요하다고 하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서 어떻게든 점수만 넘겨 수료를 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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